코스피,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7.85포인트(1.47%) 오른 4692.64에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5000선까지 약 307포인트 남은 상황이다. 이달 누적 상승률은 10%에 육박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1조1484억원, 1조6547억원 순매수하며 랠리를 주도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이달 들어 4조99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13일 하루에는 8041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주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은 1473.7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달러 환산 코스피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도주는 반도체에서 자동차, 금융 등으로 확대되며 상승폭이 넓어지고 있다.
불안한 뒷모습: 하락 베팅 증가
불장 속에서도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이 쌓이고 있다.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12조2151억원으로 지난해 3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대차거래 잔액도 120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단기 조정을 예상하고 포지션을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변동성 지수(VKOSPI)도 18.4% 올라 시장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일시적인 숨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하며, 조정 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정치권 동향: 새해 인사와 특검 논의
한편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중소기업인들과의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인사를 전하며 중소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는 통일교와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다. 두 사람은 특검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당내 여론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치적 이슈들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