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연쇄 발생에 방역 비상…해외 유입 추정·명절 직후 '최대 위기'

경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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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0일 오전 11:32

발행: 2026년 2월 20일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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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과 충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이어 발생해 올해 17번째 확진으로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추정과 명절 직후 위기를 우려하며 살처분·소독 강화, 일제 검사, 불법 수입 단속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가도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추가 발생 가능성은 있지만 조기 대응으로 확산 최소화가 기대된다.

평택·충남서 잇따라 발생…올해 17번째 ASF

평택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농장은 830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확진 직후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올해 들어 ASF 발생은 이번이 17번째로, 최근 충남 보령, 당진, 홍성 등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며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평택 발생 농장은 지난달 화성시에서 발생한 농장의 예찰 지역과 인접해 있어 추가 확산 우려도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즉각 초동방역에 착수했습니다. 농장 내 모든 돼지를 긴급 살처분할 예정이며, 농장 주변 도로와 축사 주변은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한 가축 처분, 정밀 검사, 철저한 소독 등 방역 조치에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해외 유입 추정에 '명절 직후' 최대 고비

이번 ASF 발생은 기존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과거에는 야생 멧돼지를 통해 감염이 확산됐지만, 이번에는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의 경우 통제 가능성은 있지만, 한번 농장에 침투하면 대량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욱이 명절 연휴 기간 사람과 차량 이동이 크게 증가했고, ASF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19일인 점을 고려하면 연휴 직후인 지금이 최대 고비로 꼽힙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비해 전국 5,300여 개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폐사체와 운반 차량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 수입 축산물 반입을 통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불법 수입 축산물 구매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동물방역위생과는 바이러스의 정확한 유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환경 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근 자돈 폐사율이 높아짐에 따라 사료 첨가제에 대한 검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살처분·소독 강화…농가 자체 방역 총력

ASF 확진 농장에서는 사육 중인 돼지 전체를 긴급 살처분합니다. 농장 주변 도로와 축사 주변은 물론 인근 마을까지 소독 범위를 확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가 스스로도 평소보다 강화된 방법으로 소독을 실시하며 자가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 양돈농가에 일제 검사 참여와 행정명령 준수를 강조하며 ASF 확산 방지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불법 수입 축산물 구매 자제와 함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조기 대응과 철저한 방역으로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