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토스 대표, 'DRI' 강조하며 조직 문화 논쟁에 휩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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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일 오후 4:48

발행: 2025년 10월 1일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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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 대표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중심의 조직 문화와 실패에 대한 건설적 접근 방식이 화제입니다. 이는 실무자에게 결정권을 부여하고, 문제 발생 시 비난 대신 공동 책임으로 해결하는 토스의 문화를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최근 카카오 내부에서 불거진 소통 및 리더십 논란과 맞물려, 카카오의 문화와 대비된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토스 측은 특정 상황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기업 문화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토스 'DRI' 문화, 소통 방식 논쟁의 촉발

최근 이승건 토스 대표가 페이스북에 토스의 조직 문화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면서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강조한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와 실무자 중심의 의사결정 방식은, 최근 카카오톡 개편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소통 및 리더십 논란과 맞물리며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토스 측은 특정 상황을 염두에 둔 글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이번 발언은 기업의 리더십과 조직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실무자에게 권한을, 'DRI' 시스템의 작동 원리

이승건 대표는 토스다운 일하는 방식의 핵심으로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문화를 꼽았습니다. DRI는 특정 업무의 직접적인 책임자를 의미하며, 토스에서는 보고 체계상 상위에 있는 임원이 아닌 실제 실무를 담당하는 팀원이 회사를 대표하는 결정을 내리는 구조를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제 업무 수행 방식에 깊숙이 뿌리내린 토스의 지배문화라고 합니다. 이러한 DRI 문화는 구성원들에게 더 큰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하며, 의사결정 과정을 가속화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패'를 대하는 토스의 방식: 비난 대신 연대

이승건 대표는 DRI 시스템 하에서 개인의 결정으로 인해 회사에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토스의 접근 방식을 분명히 했습니다. 토스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특정 팀원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방식은 지양합니다. 대신, 임원과 개인 기여자(IC) 모두가 해당 결과를 공동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에 집중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는 실패를 개인의 낙인이 아닌, 조직 전체의 학습 기회로 삼으려는 문화적 토대가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카카오 내부 갈등과 맞물린 해석

이러한 이승건 대표의 발언은 최근 카카오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과 무관치 않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홍민택 카카오 CPO의 리더십과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비판이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특정 실무자의 의견이나 조직 전체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토스의 DRI 문화와 실패에 대한 건설적인 접근 방식은, 이러한 카카오의 상황과 대비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글이 이러한 카카오의 조직 문화에 대한 간접적인 쓴소리가 아니냐는 시각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토스 측 해명: '자연스러운 생각 공유'

하지만 토스 측은 이승건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이 특정 외부 상황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토스 관계자는 이 대표가 평소에도 페이스북과 사내 메신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해왔으며, 이번 글 역시 토스의 핵심 가치를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작성되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논란의 시점과 내용 때문에 카카오와의 간접적인 비교로 해석되는 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조직 문화, 기업의 근본 경쟁력

이번 토스 이승건 대표의 발언은 단순히 한 기업의 내부 문화 소개를 넘어, 리더십의 역할과 조직 문화가 기업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실무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지, 아니면 보다 안정적인 통제와 검증된 절차를 따르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한지에 대한 각 기업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기업들은 각자의 상황과 지향점에 맞춰 최적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