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중 베이루트 공습…미 중재 회담 앞두고 긴장 고조

경한Y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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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9일 오전 4:45

발행: 2026년 5월 7일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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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지휘관을 제거했습니다. 이는 휴전 후 첫 공습이며, 미국은 오는 14일 워싱턴에서 세 번째 평화 회담을 중재할 예정입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평화 노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휴전 깨고 베이루트 공습

지난 6일,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체결된 휴전 이후 첫 공습으로,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정예 부대인 라드완군의 사령관 말렉 발루트를 제거하기 위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라드완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을 겨냥한 수십 차례의 공격을 주도해 온 핵심 전력입니다.

이에 헤즈볼라는 무인 항공기와 포격으로 즉각 대응했고, 양측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민간 거주 지역이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중재 노력과 이란 변수

미국은 오는 14~15일, 워싱턴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세 번째 평화 회담을 중재할 예정입니다. 앞서 두 차례 회담에서 10일 휴전과 3주 연장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포괄적 평화와 안보 협정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습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가 매우 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직후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며, 미국과 일부 서방 국가들을 전쟁 범죄의 공범으로 지목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적과 살인자를 철저히 응징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갈 길 먼 평화 협상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2,700명 이상이 사망하고 8,3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피난을 떠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회담이 실질적인 평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에 헤즈볼라의 군사적 능력을 최대한 약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합니다. 헤즈볼라는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며 보복을 예고했고,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내세워 추가 공습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세 번째 회담에서 양측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휴전이 무산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