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졸업한 대선조선, SB대선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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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5일 오후 7:07

발행: 2026년 10월 25일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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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이 3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SB선보를 새 최대주주로 맞아 SB대선으로 새 출발합니다. 수은은 1,800억 원 규모 지원을 확정했고, 회사는 다대조선소를 기반으로 LNG 재기화 시스템 등 친환경 사업 비중을 7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부산 조선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와 함께 목표 달성까지는 수주와 IPO 성과가 관건입니다.

워크아웃 3년 만에 마침표

부산의 중견 조선사 대선조선이 2026년 10월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를 끝내고 워크아웃을 졸업했습니다. 2023년 10월 유동성 부족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약 3년 만인데요. 새 최대주주는 부산의 조선기자재·친환경 에너지 기업 SB선보이고, 사명은 SB대선으로 바뀝니다. 1945년 대선철공소에서 출발한 회사가 구조조정을 마치고 새 간판을 다는 셈입니다.

워크아웃 기간 대선조선은 선박 18척을 모두 인도했고, 생산시설을 다대조선소로 일원화했습니다. 채권단은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SB선보를 새 주인으로 낙점했습니다. 정리 매각이 아니라 조선업을 계속할 주인을 찾았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1,800억 원과 새 주인

SB선보는 2026년 7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대금을 납입해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수은은 신규자금 1,700억 원과 보증 100억 원 등 1,8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확정했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만큼, 이번 거래는 재무와 생산의 정상화를 함께 겨냥한 선택입니다.

SB선보의 구상은 조선과 친환경 가스 사업의 결합입니다. 다대조선소를 거점으로 LNG 재기화 시스템 사업을 키우고, 양사의 설계·제작 역량을 묶어 품질과 납기,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친환경 에너지 매출 비중을 7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SB선보는 내년 기업공개도 추진 중입니다.

부산 조선업에 남은 과제

지역 경제에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부산 조선사가 새 주인을 맞아 고용 안정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다만 목표의 실행 속도가 관건입니다. 친환경 매출 70% 목표는 LNG 재기화 시스템 수주와 상용화가 뒷받침돼야 가능합니다. IPO 추진도 시장 상황과 실적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워크아웃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 사업 모델을 증명해야 하는 출발점인 겁니다. 부산 조선업 재편이 실제 수주와 고용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