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유튜버 원샷한솔, 7년간의 악플과 ‘시력 조작’ 의혹에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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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4일 오후 1:50

발행: 2026년 4월 4일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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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유튜버 원샷한솔(김한솔)이 7년간 지속된 ‘시력 조작’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희소병으로 시력을 잃은 상태지만, 반려견 토리와의 일상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사례는 낮은 처벌 체감도가 만드는 온라인 악플의 악순환 구조를 드러내며, 실효성 있는 대응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7년을 괴롭힌 의혹과 악플

170만 구독자를 가진 시각장애 유튜버 원샷한솔(본명 김한솔)이 최근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직접 읽으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데뷔 이후 7년 동안 ‘시각장애인인데 어떻게 눈동자가 움직이냐’,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근거 없는 의혹과 조롱에 시달려왔습니다. 악플러들은 그의 장애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비난까지 서슴지 않았죠. 김한솔 씨는 2010년 희소병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으로 시력을 잃은 상태로, 한쪽 눈으로는 빛을, 다른 쪽으로는 물체의 윤곽만을 미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보이는데 안 보이는 척한다’는 악플은 단순한 비난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상처였습니다.

눈 대신 일하는 반려견 토리

악플에 시달리는 모습과는 별개로, 김한솔 씨의 일상에는 반려견 ‘토리’가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토리는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 카카오톡 메시지를 직접 입력하는 등 40~50가지의 묘기를 구사할 수 있는 특별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예능인 선우용여가 진행하는 채널에 출연해 이런 모습을 보여주자, 선우용여는 “사람이야?”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죠. 토리의 존재는 김한솔 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그가 장애를 넘어 긍정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그는 일론 머스크의 뇌 임플란트 시력 회복 기술 임상실험에 지원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에도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악플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김한솔 씨의 사례는 온라인 악성 댓글 문제의 구조적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악플은 외모, 가족사, 장애 등 개인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공격하며, ‘의혹 제기’라는 형식으로 포장되어 피해자에게 해명의 부담을 떠넥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행위에 대한 처벌이 실제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처벌받는 경우가 있지만, 벌금형이나 합의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아 가해자들은 죄책감을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결국 가해자가 체감하는 비용이 낮은 것이 악플이 근절되지 않는 악순환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이런 악플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일상 전체를 침해하는 정신적 폭력이 됩니다. 김한솔 씨가 7년이 지나도 같은 악플에 시달리는 현실은, 단호한 법적 대응과 더불어 온라인 공간의 시민의식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임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