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4 승리에 취했나"…이재명 측근 김용, 정청래 대표 공개 비판

헤문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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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6일 오후 10:03

발행: 2026년 6월 6일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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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비판했습니다. 서울시장 탈환 실패 등 뼈아픈 결과를 외면한 채 전체 승리에 취했다며, 백서나 시스템 뒤에 숨지 말고 지도부가 온몸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대표는 SNS에 노래를 공유하며 묘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승리 뒤에 감춰진 뼈아픈 한 수

2026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2 대 4라는 화려한 전적으로 압도적인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정청래 당 대표를 향해 공개적인 쓴소리를 내놓은 겁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번 선거를 전국적인 승리로만 보는 시각이 너무나 나태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숫자 뒤에 숨어 자축하기엔 이르다는 주장인데요. 특히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한 것은 외면할 수 없는 뼈아픈 결과라는 겁니다. 반드시 지켰어야 할 요충지를 내어준 채 전체 결과에만 취해 있는 지도부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은 것이죠.

백서 뒤로 숨지 말라는 쓴소리

책임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평가위원회를 설치하고 백서를 통해 시스템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원장은 지도부가 보고서나 절차 뒤로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인상을 주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략 실패와 부재에 대한 무거운 책임은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온몸으로 통감해야 한다는 게 핵심 주장입니다. 단순히 평가위원회나 백서로 상황을 정리하려 한다면 진상 규명은커녕 민심을 읽는 데도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겨 있었죠. 당연히 이런 공개 비판은 당내에서도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인물이 지도부 리더십에 직접적으로 시비를 건 셈이라 대목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야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선

김 전 부원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당선 등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를 야당을 말살하려 했던 정치검찰의 부활이자 조작범죄 은폐를 예고하는 역사의 퇴행으로 규정했는데요. 이는 단순히 이번 선거 결과를 넘어 향후 정국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나는 잠시 머문 바람'이라는 노래를 공유하며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당내 책임론에 대한 우회적인 반응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이번 갈등은 승리한 정당 내부에서조차 민심 해석과 책임 소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민주당이 숫자가 아닌 실질적인 민심을 어떻게 읽어낼지, 그 과정이 당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