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투표지 247만 장 공개검증 마치고 13개 상자 정밀감정

뉴M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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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0일 오후 8:09

발행: 2026년 10월 30일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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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팀이 6·3 지방선거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에 대한 공개검증을 13시간 만에 마쳤습니다. 이의가 없는 420여 개 상자는 제3의 보안시설로 옮겨졌고, 이의가 제기된 13개 상자와 장비는 정밀감정에 들어갑니다. 특검은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을 요청하며 신중한 수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13시간 만에 끝난 공개검증

6·3 지방선거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을 둘러싼 공개검증이 13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이태한 특검팀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들어가 다음 날 0시 38분까지 작업을 이어갔는데요. 현장에는 특검 인력 110여 명과 경찰, 국가수사국 감식 장비가 함께 투입됐습니다.

검증은 물품 보관장소의 폐쇄회로 영상 확보와 투표지 상자 봉인 상태 점검에서 출발했습니다. 이어 투표지 개봉과 인쇄 상태·수량 확인, 투표지 분류기 등 관련 장비 수거가 순차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검증의 초점은 수량과 위조 여부, 그리고 투·개표 장비의 오류 가능성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국회가 선정한 참관인과 취재진이 전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이의 없는 상자는 제3의 시설로

검증을 마친 투표지는 경기장 밖으로 모두 반출됐습니다. 이의가 제기되지 않은 420여 개 상자는 선관위가 지정한 수도권 별도 보관시설로 옮겨졌는데요. 출입통제시스템과 폐쇄회로, 24시간 상주하는 보안요원까지 갖춰진 곳입니다. 선관위 청사가 아닌 제3의 시설에 두기로 한 것도 투명성과 보안을 함께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반대로 이의가 제기된 13개 상자는 특검이 직접 확보했습니다. 추가 분석이 필요한 투표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감정을 받게 됩니다. 특검은 이를 바탕으로 투표용지 부족과 위조 여부 등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남은 것은 보전과 검증

특검은 반출 과정을 전 과정 확인한 뒤 선관위에 현재 상태를 그대로 보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후 추가 검증이 필요해질 가능성에 대비한 겁니다. 이태한 특검은 "추가 분석이 필요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했고 추후 정밀감정할 예정"이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섣불리 단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번 사안에서 눈에 띄는 건 속도보다 절차입니다. 검증과 감정, 보전 요청이 단계별로 이어지면서 결론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남은 정밀감정 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논의의 무게중심도 달라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