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추진 잠수함과 1만t급 순양함 동시 건조, 내년 4월 진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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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6일 오전 12:03

발행: 2026년 9월 26일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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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는 위성 분석이 나왔습니다. 남포와 청진에서는 1만t급 순양함과 5천t급 구축함 건조가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내년 4월 진수 가능성과 동북아 해상 균형 변화가 주목됩니다.

핵추진 잠수함, 진수 임박?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의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는 위성 분석이 나왔습니다. SI Analytics의 nK Insight 보고서는 위성 영상에서 선체 건조가 최종 단계에 접어든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보고서는 진수 시점으로 내년 4월을 유력하게 점쳤는데요. 김일성 생일 115주년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5주년이 겹치는 때입니다.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면 생존성이 높은 보복 핵전력을 갖추게 됩니다. 러시아로부터 잠수함용 원자로 모듈 두세 기를 넘겨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실제 작전 배치까지는 원자로 정비와 해상 시험, 무장 시험 등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포와 청진, 두 곳서 동시에

해상 전력 증강 움직임도 포착됩니다. NK뉴스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포조선소에서는 7월 초부터 선체 조립이 시작됐고 청진조선소에서는 8월 중순부터 붉은색 선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남포의 선체는 1만t급 순양함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기존 5천t급 구축함 최현호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입니다.

남포의 두 번째 구축함은 오는 10월 10일 진수를 목표로 합니다. 청진의 선체는 5천t급 구축함이거나 1만t급 순양함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두 조선소에는 푸른 지붕 건물 수십 채가 새로 들어서 노동자 숙소로 쓰이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동북아 해상 균형에 미칠 영향

김 위원장은 6월 최현호 실전배치 행사에서 1만t급 순양함 건조 계획을 공개했고, 9월 강건함 취역식에서는 해군력 강화 추가 조치를 8개월 안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추진 잠수함과 대형 수상함이 전력화되면 북한 해군은 연안 방어 중심에서 원양 작전 능력을 갖춘 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주변국은 북한의 해군력 증강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잠전과 미사일 방어 체계 보강 움직임도 예상됩니다. 다만 건조와 진수, 시험, 실전 배치 사이에는 변수가 남아 있어 동북아 해상 균형 변화가 언제 본격화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