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에 '1만달러' 최악 경고…시총 2천조 증발

헤뉴s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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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1일 오전 8:25

발행: 2025년 12월 21일 오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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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12만6천 달러에서 두 달 만에 30% 급락하며 시가총액 2천조 원 증발. 블룸버그 마이클 맥글론 수석전략가는 1929년 대공황과 유사성을 지적하며 1만 달러까지 폭락 가능성 경고. 장기 보유자 매도, ETF 유출 등 하락 요인. 일본 금리 인상 영향은 제한적. 시장 심리 '공포' 상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12만6천 달러에서 두 달 만에 30% 급락하며 8만5천 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천조 원 이상 증발했고, 시장 심리 지수는 '공포'를 기록 중이다.

1929년 대공황과 닮은 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전략가 마이클 맥글론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현재 흐름이 1929년 대공황 직전 뉴욕 증시와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다우지수는 광란의 20년대를 거치며 급등했으나 '검은 목요일'을 기점으로 폭락했고, 결국 대공황으로 이어졌다. 맥글론은 비트코인도 같은 패턴을 따를 경우 고점 대비 90% 하락해 1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억눌렸던 압력이 풀리며 급등했지만, 이제는 그 반작용으로 대규모 청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장기 보유자들도 매도 나서

하락의 직접적 원인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가 지목된다. K33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초 이후 2년간 변동 없던 비트코인 물량이 160만 개 감소했고, 이는 약 1400억 달러에 달한다. 1년 이상 휴면 상태였던 약 3천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도 유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추가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량과 개인 투자자 참여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일본 금리 인상은 영향 적어

한편 일본 은행이 16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에는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았다. 코인데스크는 일본 금리가 여전히 미국 금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대규모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즉, 외부 요인보다는 내부적 공급 증가와 투자 심리 위축이 주된 변수라는 것이다. 현재 공포·탐욕지수는 21로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는 시장이 아직 안정을 찾지 못했음을 보여주지만, 과도한 공포가 반등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