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논의, 정청래 대표의 설득 행보와 당내 갈등

뉴조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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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6일 오전 5:48

발행: 2026년 2월 5일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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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이 당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합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의원들 설득에 나섰지만,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선거 이후 논의'를 요구하는 반발이 거셉니다. 당내 반청계의 강력 반대와 '대권 알박기' 논란, 조국혁신당과의 감정적 공방까지 겹치며 합당 추진은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합당 제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긴급 제안하며 당내 논쟁이 뜨겁습니다. 지난 5년 전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던 경험을 되살리며,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진보 진영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게 정 대표의 주장입니다. **“쉬운 선거는 없고, 낙관은 패배의 지름길”**이라며 당원들을 설득하고 있죠. 그러나 이 제안은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초선들은 비상총회를 열어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 중단과 선거 이후 재논의를 요구하는 중론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에 집중해야 한다는 우려와 함께, 합당이 오히려 당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걱정이 표출된 겁니다.

당내 갈등과 ‘경청’ 행보

정청래 대표는 당내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습니다.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3선,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차례로 만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합당 제안 과정에서 당혹감과 우려를 야기한 점에 대해 사과하며, **“말을 아끼고 경청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죠. 그러나 반청(反정청래)계를 중심으로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원칙 없는 합당 추진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고, 박홍근 의원은 만일의 전당원 투표 시 단순 과반이 아닌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욱이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이 ‘대권 알박기’라는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며 당내 갈등은 권력투쟁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확산되는 정치적 파장과 향후 전망

합당 논의는 당내를 넘어 정치권 전체에 파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측은 민주당의 내부 단속을 요구하며, 이언주 최고위원의 ‘숙주 정치’ 발언에 대해 **“정당 쇼핑은 본인이 하지 않았나”**라고 맞서며 감정적 대립이 표면화되었습니다. 한편, 강득구 최고위원이 송영길 전 대표의 소나무당까지 포함한 ‘범진보 대통합’을 역제안하며 합당 논의는 더욱 복잡한 국면을 맞았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합당 찬성(47%)이 반대(38%)보다 높게 나온 반면, 전체 국민과 중도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선수별 간담회 후 의원 토론회와 전 당원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와 당내 반발로 인해 당초 검토된 합당 일정은 순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당내 민주적 절차와 정치적 실익 사이에서 정 대표의 설득 행보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