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 인하, 제약업계 '직격탄'… 매출 1조2천억↓·영업이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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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9일 오후 8:58

발행: 2025년 12월 29일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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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약가 인하 개편안으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협회 조사(59개사)에 따르면 매출 손실 1조2,144억 원, 영업이익 51.8% 감소 예상된다. R&D 투자 25.3% 감소, 설비투자 32% 감소, 고용 9.1% 감축 등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드러났다. 노연홍 협회장은 "재정 절감만 목적이어선 안 된다"며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정부의 약가 인하 개편안이 제약바이오 업계에 충격을 줄 전망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조사(회원사 59개)에 따르면, 연간 매출 손실이 총 1조2,144억 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평균 5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타격이 크다.

매출 1조2천억 손실… 영업이익 '반토막'

참여 기업들의 지난해 총 매출은 20조1,238억 원이다. 약가 인하 품목은 4,866개로, 이로 인해 전체 매출의 약 6%가 사라진다. 중소기업 매출 손실률(10.5%)이 가장 크고, 중견 6.8%, 대형 4.5% 순이다. 영업이익은 평균 51.8% 감소하며, 중견·대형기업은 55% 내외로 더 큰 타격이 예상된다.

R&D·설비투자 위축, 고용 감소 '불가피'

수익성 악화로 R&D와 설비 투자, 고용이 위축될 전망이다. 2026년까지 R&D 비용을 평균 25.3%(4,270억 원) 줄이고, 설비 투자는 32% 감소시킬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설비 투자 축소율은 52.1%에 이른다. 또한, 종사자 3만9,170명 중 1,691명(9.1%)을 감축할 계획이며, 중견기업은 12.3%나 줄일 예정이다. 제네릭 의약품 출시 계획도 74.6%의 기업이 취소·보류하겠다고 답했다.

"산업 경쟁력 고려해야"

노연홍 협회장은 "약가 인하가 R&D 투자 위축, 고용 감소, 필수의약품 공급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악화 등 난관 속에서 대응이 필요하다며, "약가 정책이 재정 절감만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되고, 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정부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