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 37% 그쳐…연말까지 최대 23만5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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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7일 오전 8:06

발행: 2026년 10월 16일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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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를 26만 8천 호로 세웠지만 10월까지 9만 9천 호에 그치며 목표의 37%에 머물렀다. 연말까지 최대 23만 5천 호가 착공될 전망이나 목표 대비 80%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정비사업 부진과 비아파트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정부는 이주비 대출 확대와 통합 지원센터 설립 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전월세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와 민간 공급 속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급 목표와 현실의 간극

정부가 올해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를 26만 8천 호로 잡았지만, 10월 둘째 주까지 실제 착공은 9만 9천 호에 그쳤습니다. 목표의 37% 수준인데요. 연말까지 최대 23만 5천 호가 착공될 전망이지만, 이 역시 목표의 81~88%에 머물러 최소 3만 호 이상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주택은 목표에 근접하고 있지만, 민간 정비사업이 23.6%에 그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와 인천 지역의 민간 사업 물량이 빠지면서 수도권 전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부진의 원인과 정부 대응

착공이 지연되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상반기에 부지를 조성한 뒤 착공이 4분기에 몰리는 구조도 있고, 민간 정비사업은 사업성 악화와 인허가 지연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 등 비아파트 착공이 위축된 점도 공급 부족을 심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정부는 이주비 대출 한도를 확대하고 통합 주택공급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민간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확대하고 규제 시행을 유예하며 사업자 자금 조달을 돕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과 향후 전망

주택 시장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88주 연속 상승했고, 전세 실종으로 월세 가격 상승률이 과거 10년 누적 상승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남3구를 중심으로 안정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외곽과 중저가 주택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 공급 계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와 민간 정비사업 속도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부는 2주마다 주택공급 정례 브리핑을 열고 디지털 상황판을 가동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12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 전월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