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 사고 잇따라…탐지기 성능·MDL 해석 논란

M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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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2일 오전 7:06

발행: 2026년 10월 2일 오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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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군인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남측은 북한의 책임을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북한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지뢰 탐지기 PRS-20K의 성능과 투입 여부가 불투명하고, MDL 해석 차이로 추가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이은 DMZ 지뢰 폭발, 남북 긴장 고조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잇따르면서 남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9월 21일과 30일 DMZ에서 지뢰 폭발이 발생해 우리 군인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남측은 북한의 책임을 물으며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지뢰 탐지기 'PRS-20K'의 성능과 투입 여부도 논란입니다. PRS-20K는 2020년 개발된 지표투과레이더(GPR) 기반 장비로, 비금속 지뢰를 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위사업청과 한화시스템은 구체적인 탐지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실제 투입됐는지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11년 전 참극 반복되나

사실 이번 사고는 2015년 8월 파주 DMZ에서 발생한 목함 지뢰 사고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PRS-17K는 금속 탐지 전용이라 비금속 지뢰를 탐지하지 못해 장병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PRS-20K가 한계를 극복했다고 하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아 불안감이 큽니다. 당국은 탐지율이 지형과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추가 검증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보안상 세부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MDL 해석 차이, 제2·제3의 사고 우려

MDL을 둘러싼 해석 차이도 문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1953년 정전협정 부속지도를 바탕으로 한 MDL은 4개 버전이 존재하며, 남·북·유엔사 간 위치값이 60% 이상 차이 납니다. 이번 폭발이 MDL 남쪽 10m 이내에서 발생해 해석의 여지가 크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반대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남측과 유엔사의 대응을 '자작극'이라 비난했고, 남측은 정전협정 위반이 아니며 지뢰는 방어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사는 증거를 일부만 인정했지만, 북한은 MDL 기준선 설정 회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합의가 없으면 제2, 제3의 DMZ 지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