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관광도로 6곳 선정, 제주 숨비해안로부터 무주 구천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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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3일 오후 8:49

발행: 2025년 11월 13일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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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등 전국 6곳을 첫 관광도로로 지정했다. 이들 도로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도로 제도는 지난해 10월 도입됐으며, 이번 선정으로 본격적인 지역 관광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

드라이브 관광의 새로운 장이 열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 도입한 관광도로 제도 이후 처음으로 전국 6개 도로를 관광도로로 지정했습니다.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별 구름길이 선정됐는데요. 이번 지정은 단순히 아름다운 도로를 선정하는 것을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제주와 충북을 빛낸 두 개의 별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는 김녕해수욕장부터 종달리해변까지 이어지는 24.7km의 해안도로입니다. 제주 동부 해안의 절경과 독특한 해녀 문화가 어우러진 이 도로는 제주올레 20, 21코스와도 연결되어 있어 걷기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해수욕장, 박물관, 5일장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의 연계성이 높은 점이 큰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충북 제천의 청풍경길은 청풍호 수변을 따라 펼쳐지는 12.9km 구간으로, 지리산 풍경길과 함께 첫 번째 지정 도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청풍문화재단지와 옥순봉출렁다리 등 주변 관광 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국토부는 이들 도로에 대해 경관 개선, 안내체계 구축, 관광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

이번 관광도로 지정이 단순히 명칭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지정된 도로들은 도로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인근에 고유한 관광자원이 풍부해야 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했는데요. 35곳의 후보지 가운데 민간 전문가 평가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을 정도로 철저한 심사 과정을 거쳤습니다.

무주군 관계자는 "구천동 자연품길의 관광도로 지정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실제로 무주구천동 자연품길은 12km 구간에 걸쳐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숲을 자랑하며, 자연 속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코스입니다.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향해

충청북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도내 관광자원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각 지역에서는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중입니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국토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 문화를 담은 도로를 지속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광도로 주변의 경관과 편의시설을 철저히 정비해 명품 도로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관광도로 지정이 지역 관광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드라이브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 도로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