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둘러싼 '경제적 디데이'...미국, 전례 없는 제재 폭탄

I뉴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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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전 4:16

발행: 2026년 8월 24일 오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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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경제적 디데이'라 명명한 초강력 2차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자산과 기술, 항공, 해운 분야는 물론 제3국까지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이 핵심입니다. 이란 리알화는 사상 최저치로 폭락했고 UAE는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중국은 강력 반발하며 미중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국제 유가 상승과 한국 경제의 부담 증가도 주목됩니다.

이란을 둘러싼 '경제적 디데이'...미국, 전례 없는 제재 폭탄

미국이 이란을 향해 이른바 '경제적 디데이'라 명명한 초강력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 시간 8월 24일, 디지털 자산과 첨단 기술, 항공 및 해운 분야를 포함하는 대규모 2차 제재 패키지를 공개했는데요. 이번 조치의 핵심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에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과 금융망을 완전히 고립시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당연히 이란 경제는 이미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비공식 외환 시장에서 리알화 가치는 달러당 202만 리알까지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새로 썼는데요.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이어진 전쟁과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 마이너스 성장이 겹친 결과입니다. 여기에 이란 최대 무역국이자 금융 허브였던 아랍에미리트까지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이란의 대외 경제 동맥이 빠르게 잠기고 있습니다.

중국 반발과 유가 급등 우려...한국도 예의주시

반면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일방적 제재 남용을 비판하며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이란산 원유의 80% 이상을 수입하는 중국이 제재 대상이 될 경우, 미중 간 전면적 무역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미 국제 유가는 중동 정세 악화로 배럴당 100달러 돌파 위기에 처했고,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수급 불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구체성 논란과 정책 불확실성

이란 역시 굴복하지 않을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위원은 미국 제재에 동조하는 국가들의 지원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제재가 구체적인 실행 계획 없이 원론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CNN은 베센트 장관의 기고문이 실질적인 알맹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번복할 수 있다는 이른바 '타코' 심리가 확산되며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