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200명 넘는 온열질환자 발생...누적 사망자 26명으로 지난해 동기 웃돌아

머h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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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8일 오후 9:17

발행: 2026년 8월 8일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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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8월 7일 하루 20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3명이 사망했습니다.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3,089명, 사망자는 26명으로 지난해 동기를 넘어섰는데요. 남성과 고령층, 실외 작업장의 피해가 컸고 실내 발생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했지만 이달 중순까지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라 개인의 철저한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입추에도 멈추지 않는 폭염의 기세

2026년 여름,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절기상 입추였던 8월 7일에도 전국적으로 20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3명이 숨졌는데요. 당연히 이런 추세는 한두 달 이어진 게 아닙니다. 질병관리청 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3,089명, 사망자는 2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21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입니다. 8월 들어서만 일주일간 1,274명이 몰리며 전체 누적 환자의 41% 이상이 이 기간에 집중되었고, 3일부터 5일까지는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위험 수위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누가 가장 위험한가

이번 폭염은 특정 계층과 환경에 더 매섭게 내리쉬고 있습니다. 사실 누적 환자 가운데 남성이 76.8%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고령층도 35.1%에 달했는데요. 경기도를 보면 60대 환자가 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30대도 각각 123명과 109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4%로 과반을 훌쩍 넘었고, 열사병과 열경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과 길가, 논밭 등이 74.9%를 차지했지만, 집 안에서 신고된 경우도 276명에 달해 실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드러났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열대야 영향으로 아침 6시에서 10시 사이, 그리고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환자가 집중되었습니다.

정부 대응과 남은 과제

이처럼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는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물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 비상대응기구를 설치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의 실내 온열질환 위험성을 경고하며 대응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다만 이달 중순까지 낮 기온이 31도에서 35도로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 단순한 경보 단계 하향 조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경기도는 폭염중대경보를 폭염경보로 낮추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로 전환했지만,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수분을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며 탈수를 유발하는 카페인 음료나 음주는 피하는 등 개인 차원의 철저한 예방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