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서 대형 화재…7시간 넘게 진화 작업
28일 오후 4시쯤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의 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는데요, 불길이 인근 건설장비 제조업체까지 번지면서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큰 불길을 잡는 데만 2시간가량 걸렸고, 최종적으로 불은 발생 7시간 40분, 일부 보도에서는 8시간가량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공장에 있던 직원 20여 명은 스스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한양대 실험실도 화재 잇따라
같은 날 저녁 7시 반쯤 서울 도봉구 창동의 18층 아파트 8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바로 위층인 9층까지 번지면서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어 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 실험실에서도 화학물질을 세척하던 중 불이 붙었습니다. 이 사고로 관계자 1명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소방 당국은 1시간 반 만에 불을 껐습니다.
충남 서산서도 어린이 사고 발생
화재 소식 외에도 이날 충남 서산시에서는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스윙카를 타던 어린이 2명이 승용차와 부딪혀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고, 나머지 1명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경찰은 운전하던 50대 여성을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름철은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이틀간 화성 공장을 비롯해 아파트와 대학 실험실에서 잇따라 불이 난 점은 우리 주변의 취약한 안전 관리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소방 당국과 지자체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