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덴마크·그린란드 3자 안보 협정…미군 기지 3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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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전 10:18

발행: 2026년 9월 23일 오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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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가 유엔총회에서 3자 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그린란드 내 미군 기지는 피투피크를 포함해 세 곳으로 늘어나고, 골든돔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비나토 국가의 군사 진출 제한 조항도 담겼습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주권과 자결권이 보장된다며 환영했지만, 미국의 추가 요구 가능성과 주민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그린란드에 미군 기지 두 곳 추가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가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3자 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정으로 그린란드 내 미군 거점은 기존 피투피크 우주기지를 포함해 모두 세 곳으로 늘어납니다. 미국은 남부 나르사르수아크의 옛 군사기지를 재가동하고, 동부 메스테르스비그에 신규 거점을 세울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미국이 그린란드 안보에 대한 영구적 통제권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적대 세력이 그린란드에 군사 주둔 기반을 마련하거나 민감한 투자를 하려면 미국의 서면 승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현재 그린란드에는 피투피크 우주기지에 약 2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냉전 기지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이번 합의는 1951년 체결된 방위협정을 바탕으로 합니다. 냉전 시절 미국은 그린란드에 17개 군사시설과 1만 명 이상의 병력을 두기도 했는데요. 이후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최근 북극 항로와 희토류 자원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면서 그린란드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협정에는 해저 접근 허용과 골든돔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가능성도 담겼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비나토 국가의 군사기지 설치와 핵심 인프라 투자를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측은 주권과 자결권이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남은 과제와 전망

덴마크 총리는 덴마크 왕국이 어제보다 나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고, 그린란드 총리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윈 협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도 북극과 북대서양의 집단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다만 갈등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협정은 종료 시한 없이 유지되고 그린란드가 독립하더라도 효력이 남지만, 미국이 추가 양보를 요구할 발판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그린란드 주민 사이에서는 여전히 주권 침해 우려와 경제적 이익 기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