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노무조직 사장급 격상…노란봉투법 대비

한n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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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8일 오후 3:46

발행: 2026년 5월 8일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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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노무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하며 최준영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이는 노란봉투법 시행에 대비해 생산 차질 리스크를 차단하려는 조치입니다. 본격화된 임금협상에서는 완전 월급제와 정년 연장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장급으로 격상된 노무 조직

현대자동차그룹이 노무 리스크 관리 조직을 대대적으로 손질했습니다. 정책개발실장 직급을 사장급으로 올리고, 기아에서 노사 협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최준영 실장을 선임했는데요.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노란봉투법은 하청노조가 원청 기업에 직접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도 제한됐습니다. 이에 완성차와 핵심 부품 계열사까지 수직 통합된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생산 차질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컸던 겁니다.

최준영 사장의 기록과 전략

최준영 사장은 기아에서 노무 지원사업부장으로 시작해 부사장을 거치며 5년 연속 분규 없는 임금협상 합의를 이끌어낸 인물입니다. 정년 연장이나 주4일제 같은 민감한 안건들도 노사 협상을 통해 풀어내며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유지해 왔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통합 노무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정상빈 부사장은 현대모비스로 이동해 부사장급 노무 전담 보직을 신설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램프·범퍼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인데, 생산직과 사무직 노조가 결성돼 반발하고 있어 리스크가 큰 상황입니다.

본격화된 임금협상과 쟁점

지난 6일 울산공장에서는 현대차 노사 대표 60여 명이 상견례를 열며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성과급 30% 지급, AI 관련 고용 조건 보장, 완전 월급제 시행,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완전 월급제와 정년 연장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근무시간 단축과 고용 안정 문제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AI 도입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통령은 AI·로봇 도입을 거부하는 행위를 21세기 러다이트 운동에 비유하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