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20배 뛴 자산가치
86세 배우 전원주 씨의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이 20년 만에 2억원에서 42억원으로 급등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98년 돈이 급한 사람에게 매입한 이 주택은 당시만 해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거래였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예상치 못한 초대박 수익을 안겼습니다.
전원주 씨는 이 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산과 가까워 등산을 즐기기에 좋고 경치가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에는 일이 없을 때 매일 등산을 다니며 살았을 정도로 이 동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데요, 20년 넘은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자산이 20배 이상 불어난 셈입니다.
절약으로 일군 재테크 노하우
흥미로운 것은 전원주 씨의 자산 형성 방식입니다. 몸에 밴 절약 습관으로 유명한 그는 촬영 시 조명을 켜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도 벽을 짚고 다닐 정도라고 합니다. 전기 요금이 한 달에 2000~3000원, 많아야 5000원 미만으로 나올 때도 있어 검침원이 조사를 하기도 했다는 에피소드까지 전해집니다.
이런 절약 정신은 재테크에도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그는 과거 부동산만 드나들며 급매로 나온 물건만 찾아 구매했는데, 당시 은행원조차 깜짝 놀랄 정도로 철저한 접근을 보였습니다. 세금 납부를 위해 적금을 해약할 정도로 현금 흐름 관리에도 신경을 썼죠.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
전원주 씨의 자산 운용 방식은 부동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금과 주식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원 후반대에 매수했을 당시만 해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었지만, 현재 주가가 40만원 후반대까지 상승하며 큰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투자 성과에 대해 그는 "해당 집을 구매한 이후부터는 일이 잘 풀리고 돈도 모였다"고 회상하며, 부동산 투자와 연예인으로서의 커리어가 서로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풋풋했던 젊은 시절 재조명
한편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을 통해 공개된 그의 젊은 시절 사진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60년 전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사진 속에는 현재와는 사뭇 다른 풋풋한 모습의 전원주 씨가 담겨있는데요,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그의 학창 시절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제작진과 함께 과거 사진들을 보며 추억을 나누던 중 PD가 그의 젊은 시절 미모를 칭찬하자, "그래? 늙었어?"라며 장난스럽게 응답하는 모습에서 86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유머 감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전원주 씨의 자산 형성 스토리는 단순한 운이 아닌, 철저한 절약 습관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안목이 결합된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장기간 한 지역에 머무르며 지역 발전의 수혜를 누린 점,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기회를 포착하는 안목이 더해지며 오늘날의 자산 규모를 이루게 된 것이죠. 그의 이야기는 단기적인 수익 추구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자산 운용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