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서울 백화점 폭발물 협박…허위 신고에 시민 불안감 커져

뉴연서조
11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9일 오후 6:32

발행: 2025년 11월 9일 오후 2:47

요약 생성중...

주말 동안 서울의 대형 백화점을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이 이틀 연속 발생했다. 롯데백화점과 더현대서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글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으나 모두 허위 신고로 확인되었다. 이 과정에서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는 영화 관람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며 시민 불안감이 고조되었다. 경찰은 글 작성자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잇따른 백화점 협박 신고

주말을 맞은 서울의 대형 백화점들이 연이은 폭발물 협박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8일 롯데백화점에 이어 9일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비상 수색에 돌입했는데요. 다행히 두 건 모두 허위 신고로 확인되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전 11시 5분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더현대서울 내부를 샅샅이 수색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인력 40여 명이 투입되어 화장실 등 폭발물 설치가 용이한 장소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색에서는 이용객 대피가 발생하지 않아 전날보다 혼란은 적었습니다.

영화관서 100여 명 대피 소동

사실 이번 사건보다 더 큰 혼란이 발생한 건 전날이었습니다. 8일 오후 디시인사이드에 '롯데백화점에 다이너마이트 5개를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작성자는 "살려주고 싶으니 도망가"라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협박글 때문에 롯데백화점 노원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관람객 1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서울 시내 롯데백화점 10개 지점에 대테러대응팀을 투입해 철저히 수색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증인은 "갑자기 직원들이 대피하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다"며 "모두 안전하게 나왔지만 불안한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털어놨습니다. 실제 폭발물은 없었지만, 시민들의 마음에는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경찰, 작성자 추적에 박차

두 사건 모두 허위 협박으로 판단되면서 경찰은 글 작성자 추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IP 주소를 확보하는 등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허위 신고는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불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낭비하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이 처음 있는 사건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 8월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유사한 협박이 있었고, 당시 20대 남성 작성자에 대해 경찰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때 발생한 피해 금액만 약 2,000만 원에 달했는데, 이번 사건도 유사한 규모의 자원이 투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복되는 사이버 협박의 심각성

이처럼 백화점을 겨납한 허위 폭발물 신고가 잇따르면서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익명성이 범죄 예고를 용이하게 만드는 구조적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 사이버 범죄 전문가는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을 통한 허위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 많이 발생해 시민 불안을 극대화하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더현대서울은 주말에 8~9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그 파장이 더 컸습니다.

백화점 측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부 백화점은 보안 요원 배치를 강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인데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경찰은 향후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허위 신고 행위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 조치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번 연속적인 협박 사건들은 사이버 공간의 안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허위 신고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중범죄"라고 인식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경찰의 수사 진행 상황과 작성자 검거 소식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