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의 기술 교류 현장
현대차·기아가 협력사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0월 22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2025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올해로 20회를 맞은 전통 있는 행사로,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들을 포상하고 새로운 기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는데요. R&D본부장 양희원 사장과 협력회 문성준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들의 혁신 기술이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정받은 협력사들의 기술력
이날 최우수상은 코모스가 개발한 '실내 공간 활용 증대를 위한 다기능 콘솔'이 수상했습니다. 기존 콘솔 테이블의 기능을 확장해 운전석과 조수석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기울어지는 기능을 추가, 차량 내부 공간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수상에는 신영의 경량 배터리 하우징, 서진산업의 문콕 방지 시스템, 세인아이엔디의 배터리 버스바, 동희산업의 자율주행 피로도 저감 악셀페달, 경신의 자율주행 전력분배 시스템 등 5개 기술이 선정됐는데요. 이들 기술은 경량화, 안전성, 효율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차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경쟁
같은 날 남양연구소에서는 '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이 열려 또 다른 혁신의 현장을 보여주었습니다. 116팀이 참여한 가운데, 대상은 '액티브 옴니 내비게이션 트랜스포터'(ANT)팀에게 돌아갔습니다. ANT는 타이어를 비틀지 않고 전동모터의 속도 차이를 이용해 대각선 이동까지 가능한 혁신적인 휠 기술인데요. 기존 조향 장치로는 불가능했던 이동 방식을 구현해냈습니다. ANT팀은 PBV 청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아이디어를 구상했고, 7개월간의 연구 개발 끝에 3D 프린팅 기술로 실물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은 현재 하중 문제로 PBV 적용에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배송 모빌리티 분야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협력과 성장의 비전
현대차·기아는 이번 테크 데이에서 35개 협력사의 43개 기술을 전시하고, 우수 신기술 6건에 대한 발표 세션도 진행했습니다. 코모스의 제인주 이사와 경신의 배재성 상무가 각각 다기능 콘솔과 자율주행 전력분배 시스템을 소개하며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 핵심 기술들을 공유했는데요. 행사 이후에는 43개의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임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외부 고객에게도 공개해 기술 교류의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입니다. 양희원 사장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기술 교류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