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처참'…최민희, 코어 지지층 이탈에 비상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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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3일 오후 2:37

발행: 2026년 10월 13일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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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 지지율 하락을 '처참하다'고 평가하며 지도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은 35.5%로 7.0%포인트 하락해 국민의힘에 역전됐고, 진보층과 40대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최 위원은 전통 지지층의 박탈감과 농지 전수조사 논란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조작기소 특검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검토를 제안했습니다.

여론조사가 보낸 경고등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지지율을 둘러싼 위기감이 터져 나왔습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지율을 두고 "처참하다"고 표현하며 "지도부로서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는데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는 "시원치 않다"는 말로는 부족하다며 "처참하다"가 더 맞는 표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치도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합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5.5%로 전주보다 7.0%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1.3%로 오르며 양당 순위가 오차범위 안에서 뒤바뀌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35%를 기록해 3주 전 40%에서 5%포인트 떨어지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특히 진보층과 40대의 이탈이 두드러집니다. 진보층 지지율은 14%포인트, 40대는 17%포인트가량 빠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어 지지층의 박탈감

최 위원은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전통 지지층이 느끼는 박탈감과 상처를 꼽습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인선 갈등이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그보다는 핵심 지지층이 흩어지면서 여론전의 동력 자체가 약해진 게 문제라는 진단입니다.

정책 요인도 거론됩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가 충분히 충족되지 못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 같은 급행 정책이 국민 재산에 직접 영향을 주면서 호남 지역의 반발을 키웠다는 겁니다. 당내 분위기도 초기의 단일대오에서 침묵과 우려로 바뀌었다는 게 최 위원의 설명입니다. 그는 지지층의 상처를 살피는 일이 자신의 역할이라며, 핵심 지지층을 먼저 붙잡고 중도층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탄핵 카드, 그리고 전망

최 위원은 돌파구로 조작기소 특검의 신속한 진행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검토를 제안했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한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문인데요. 김민석 대표가 토론을 제안했지만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지지율 비상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야당이 안보·사법·민생 이슈를 앞세워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만큼, 여당이 전통 지지층을 얼마나 빠르게 결집시키느냐가 향후 국정 동력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