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대응 결정 모드 돌입, 유엔총회 정상회담 가능성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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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1일 오전 6:32

발행: 2026년 9월 21일 오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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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응을 두고 결정 모드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전면 무력화, 경제적 고사, 합의 도출 등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고, 유엔총회에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국무부는 중동 지역 미국인들에게 경계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결정 모드에 들어간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응을 두고 이른바 '결정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20일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구체적인 행동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주말을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내려다 예정보다 일찍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그가 꺼낸 카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란을 전면적으로 무력화하는 방안, 경제적으로 고사시키는 방안, 그리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 그 나라 전체를 날려버릴지가 핵심이라며 이란이 처신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죠. 군사적 압박과 협상 카드를 동시에 쥐고 흔드는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유엔총회가 만남의 무대가 될까

관심은 이번 주 유엔총회로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3일 연설할 예정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상급 접촉이 성사되면 양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회담이 무산되면 압박 수위는 더 높아질 겁니다. 같은 무대에서 두 정상이 연설을 하는 만큼, 만남 여부 자체가 하나의 신호가 되는 셈입니다. 대화와 압박 사이에서 이란의 선택을 떠보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동 현장의 온도차

미국 국무부는 19일 중동 지역 미국인들에게 경계를 강화하라는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군사적 충돌이 급속히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인데요. 실제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는 미국이 계속 접촉 중이고, 후티 측이 미국과 싸우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이란의 선택입니다. 협상 테이블로 나올지, 압박에 맞설지에 따라 중동 정세의 방향이 갈릴 겁니다. 유엔총회라는 짧은 창구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