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지방선거 민심에 불똥 튀나…여야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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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7일 오후 9:52

발행: 2025년 10월 17일 오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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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년·서민 죽이기법'이라 비판하는 반면, 민주당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옹호하며 추가 공급 대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정책이 수도권 민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권을 뒤흔든 부동산 대책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사흘째, 정치권은 뜨거운 논쟁 속에 휩싸였습니다.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주담대 규제를 강화한 이번 조치는 야당의 강력한 비판과 함께 여당 내부에서도 신중론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정책이 수도권 민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죠.

대책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

국민의힘은 이번 대책을 ‘청년·서민 죽이기법’이자 ‘부동산 계엄령’으로 규정하며 전방위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무너뜨린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야당은 대출 규제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좌절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는데요, 김재섭 의원은 "피해를 보는 것은 20·30대와 아이를 둔 부모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문진석 원내운영수석은 "모든 서민이 빚 내서 집 사진 않는다"며 ‘사다리 걷어차기’ 프레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서울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초의원까지 다 내줄 판’이라는 극단적인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 변수로 부상한 민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대책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5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지방선거 지지율도 여야가 39% 대 36%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특히 수도권 지지기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한강 벨트 필패"라는 극단적 전망까지 내놓으며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는 최근 코스피 4천 시대를 열며 경제 호조를 강조하는 여당의 공식 입장과는 대비를 이룹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국민의힘은 이미 헌법소원 준비에 착수했으며, 조정훈 의원을 중심으로 "반헌법적 대출규제"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수요 억제책과 함께 추가 공급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공급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정책의 효과와 정치적 프레임 사이에서 여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진성준 의원은 부동산 세제 개편에서 거래세는 낮추고 보유세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동산 대책은 단순한 정책 논쟁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의 주요 변수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