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암살 위협에 에어포스원 미끼로…기내식 트럭 타고 군용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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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후 3:17

발행: 2026년 8월 12일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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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호텔 층수까지 파악한 암살 위협이 구체화되자, 미국은 에어포스원을 미끼로 삼고 기내식 트럭을 이용해 군용기로 갈아타는 이례적인 기만 작전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작전 사실을 모른 기자단과 실무진이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란 대사관은 AI 조롱 영상까지 올리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호텔 층수까지 노출된 동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이란의 암살 위협이 매우 구체적이고 치밀한 수준까지 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란 정보기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머문 호텔의 층수까지 파악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협박을 넘어 실제 실행 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정보 유출임을 보여줍니다.

위협이 고조되자 경호팀은 긴급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기내식 공급용 케이터링 트럭을 이용한 접근 위협이 포착되자 트럼프 대통령을 안전한 곳으로 급히 대피시켰고, 이 과정에서 이란의 대담한 첩보 역량과 미국 보안망의 허점이 동시에 드러났습니다.

에어포스원은 미끼, 군용기로 갈아탄 트럼프

실제 탈출 과정은 영화보다 이례적인 기만 작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7월 8일 앙카라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척하다 기내식 트럭을 이용해 반대편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C-32A 군용 수송기로 갈아탔는데요. 이 과정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함께 탑승하며 작전의 완벽함을 기했습니다.

이번 작전의 핵심은 에어포스원을 미끼로 활용한 점입니다. 대통령이 떠난 에어포스원에는 작전 사실을 모르는 기자단과 백악관 실무진 100여 명이 그대로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창문 가리개를 모두 내린 채 정상적인 전용기 호출 부호(AF1)를 노출하며 운행했고, 반면 트럼프가 탄 군용기는 위치 추적 장치를 끄고 군용 호출 부호를 사용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에어포스원을 겨냥한 지대공 미사일 공격 첩보를 입수한 뒤 불가피하게 선택한 조치였습니다.

민간인을 미끼로?…작전 뒤 불거진 논란

작전의 성공 뒤에는 민간인 안전을 둘러싼 심각한 논란이 남았습니다.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 의원은 민간인을 위험에 노출시킨 전례 없는 무서운 작전이라며 의회 청문회를 촉구했습니다. 언론인보호위원회(CPJ) 역시 정부가 취재진을 불필요한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는데요.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실장은 대통령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이란 대사관은 SNS에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푸드트럭을 타고 탈출하는 모습을 담은 AI 합성 조롱 영상을 올렸습니다. 실제 위기 상황을 풍자하는 이례적인 외교적 도발은 양국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