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7천 명 넘는 피해…한국 정부 구호대 파견·민간 성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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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후 6:06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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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대홍수로 네팔에서 7천 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해외긴급구호대 2진과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실종 한국인 근로자 수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성대, 광주여대, 구미대, 한국마사회 등 국내 대학과 기관들도 성금 모금에 동참하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히말라야를 덮친 대홍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발생한 대홍수와 산사태로 네팔과 인근 지역에서 7천 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네팔 정부는 복구 작업을 본격화하면서도 초기 인프라 복구에만 약 6조 3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혀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는데요. 이번 재난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국제적 인도적 위기로 인식되며 각국의 협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외교부와 소방, 코이카, 의료팀 등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 2진을 파견해 일주일간 현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재건 복구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현지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했던 구호대 1진은 네팔 정부의 복구 국면 전환에 따라 철수할 예정인데요. 정부는 텐트와 방한의류, 담요 등 약 1억 8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 4톤도 함께 전달하며 이재민들의 긴급 생활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의 호소와 민간 수색

이번 재난에서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 3명이 실종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수색을 촉구했는데요. 가족들은 네팔 당국이 수색을 종료하더라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소속 기업인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수색 인력을 90여 명으로 대폭 증원하고 드론까지 추가 투입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을 충분히 경청하며 수색 기간 연장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의 자발적 수색 지원과 정부의 후속 조치는 해외에 나가 있는 근로자들의 안전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동행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과 함께 국내 시민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성대학교는 총장을 비롯한 교수, 직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학에는 네팔 유학생 46명이 재학 중인데, 이번 모금은 단순한 해외 지원을 넘어 함께 공부하는 동료와 그 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동행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광주여대도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모금 및 추모 행사를 진행하며 네팔 이재민 돕기에 나섰고, 구미대학교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945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한국마사회 역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며 긴급 구호물품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기업이 각자의 위치에서 연대하는 모습은 재난 앞에서 인류 공동체로서의 연대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팔의 복구는 상당한 시간과 국제적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의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지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라며, 특히 실종된 우리 국민의 조속한 귀환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