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막바지...정청래·김민석 호남 경선서 최후 승부

연주천
3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6일 오후 1:49

발행: 2026년 8월 6일 오후 1:49

요약 생성중...

민주당 전당대회가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총리의 오차범위 내 박빙 구도 속에서 막바지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15일 호남 경선 결과가 전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와 정 전 대표 간의 당정 갈등을 불편한 진실이라 지적하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전 총리가 과반 지지를 얻는 등 조직표와 바람의 대결이 치열합니다.

호남 경선 앞 민주당 판세 뒤집힐까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 박빙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 결과 정 전 대표는 36.3%, 김 전 총리는 31.0%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호남 지역에서는 정 전 대표가 김 전 총리를 역전하며 우위를 점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전 총리가 50.7%로 과반 지지를 받아 조직 표심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김 전 총리는 15일 호남 경선 이후 승부가 결정되고 판세가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2022년 대선 경선 때와 같은 돌발 변수는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호남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승부를 가르는 최대 요충지인 만큼, 이 지역 결과가 전체 대세를 가늠할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정 갈등 넘어 '명청대전' 설전

김 전 총리는 선거 운동 내내 당정 간의 엇박자를 날카롭게 지적해 왔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전 대표 사이의 불협화음을 '불편한 진실'이라고 규정했는데요. 보완수사권 숙의를 당이 무산시키거나 지연시킨 사례를 들며, 지난 1년간 당정과 당청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런 상황이 내우외환의 시작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정 전 대표는 조직적 기반이 탄탄한 연임 후보로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가 정 후보를 조직이라고 칭한 데 대해, 정 후보 역시 1년간 당원 조직을 관리하며 연임을 준비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결코 약점이 아니라고 맞받아왔습니다. 두 후보의 이러한 대립은 단순한 정책 공방을 넘어 당권과 대권이 얽힌 복잡한 계파 싸움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이후 당정 관계 어디로

송영길 의원을 포함한 세 후보의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설전도 점차 과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이나 형사소송법 개정을 둘러싼 공방은 단순한 당권 경쟁을 넘어 향후 당정 기조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물론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차기 지방선거나 대선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습니다.

호남 경선에서 나온 민심이 전국 판세로 확장될지, 아니면 조직표가 결국 마지막 승부를 가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정 간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할지, 그리고 대통령과 당 대표 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