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열풍에 다시 뉴욕증시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뉴욕증시가 4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나스닥은 1.69% 올라 9월 하락분을 상쇄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9bp 내려 5%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내년 반도체 판매량이 올해의 두 배" 발언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겁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2.5% 상승했습니다.
숫자로 본 엔비디아의 자신감
황 CEO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AI 투자 확대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4개 분기 동안 600만 개의 GPU를 출하했고, GPU뿐 아니라 CPU, 스위치, 광네트워킹, 노트북, 로봇·자동차용 젯슨 칩까지 생산합니다.
엔비디아는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약 67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방산까지 번진 온기
AI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이 AI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제너락이 18% 급등했고, 골드만삭스는 2030년 AI 서버 매출을 1조3천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아이온큐는 양자시뮬레이션 처리시간을 14.6% 줄였다고 발표해 9.5% 올랐고, SEC의 토큰화 주식 거래 규제 특례에 스트래티지·로빈후드·코인베이스도 5% 안팎 상승했습니다. AI 수요가 반도체를 넘어 전력·양자컴퓨팅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방산 분야에서는 GM이 록히드마틴 PAC-3 미사일 부품 공급망에 합류해 22일 만에 첫 납품을 마쳤고, 미 국방부는 2030년까지 연간 2천 기 이상의 생산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황 CEO는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앤스로픽 관계자들과 AI 안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는 제품이 안전하지 않다면 출시를 늦추고 기술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AI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전성 논의도 병행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