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98%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우려...서울시 지원 조례 통과·에듀 안심폰 제안

금네경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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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5일 오후 12:17

발행: 2026년 6월 24일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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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98%가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 제한을 원하지만 실제 보유율은 100%에 가깝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스마트기기 지도 지원 조례를 통과시켰고, 국회에서는 중독성 앱을 제한한 에듀 안심폰 보급이 제안되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구체적인 운영 기준 마련이 중요합니다.

거의 모든 부모가 걱정하는데, 스마트폰은 이미 보편화되었습니다

최근 서울과 인천, 경남 지역 학부모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1%가 미성년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 제한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유해 콘텐츠 노출과 학습 집중력 저하를 심각하게 우려하는 부모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중학생 97%, 고등학생 98.6%에 달했고, 평균적으로도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의 30% 가까이가 생후 24개월이 되기 전에 이미 스마트폰을 접했고, 5세 이전 사용 경험은 70%가 넘었습니다. 부모들의 깊은 우려와 조기 보급 현실 사이의 괴리가 매우 크다는 의미입니다.

학교 현장을 돕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서울시의회에서 의미 있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윤영희 서울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이 조례는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당연히 학교 현장에서는 기기 사용을 어떻게 관리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조례는 직접적인 사용 강제가 아니라 교육감의 지원 책무를 명시하고 매년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학생생활규정 길라잡이를 만들어 배포하고 교사 연수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지도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대안 기기 보급과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는 게 다음 과제입니다

학부모들은 단순히 사용을 금지하는 것보다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문에서 92%가 넘는 부모가 통화와 안전 기능은 유지하되 중독성 앱을 제한한 제한형 기기를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이른바 에듀 안심폰 보급을 제안하며 17개 시도교육청과의 공청회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물론 대안 기기의 실효성과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은 아직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학생들의 디지털 환경과 부모의 양육 현실이 모두 다른 만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마련될 구체적인 운영 기준과 현장의 피드백이 이 정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