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한동훈 출마 가능성에 하정우는 '선긋기'

nK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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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0일 오후 8:20

발행: 2026년 4월 10일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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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정우 청와대 수석은 대통령 지시를 이유로 출마를 부인한 반면, 한동훈 전 대표는 적극적인 출마 신호를 보내며 국민의힘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지역구 수성에 나설 방침입니다. 당내 공천 전쟁과 더불어 차기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중요한 선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둘러싼 정치권의 움직임이 뜨겁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예고된 이 지역구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본격적인 ‘혈투’의 조짐이 보입니다. 반면, 청와대의 핵심 인사로 거론되던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하라'는 지침을 명분으로 차출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보궐선거 하나에 당내 경선보다 더 치열한 공천 레이스가 예고되고 있죠.

하정우 수석, 공식적으로 '선긋기'

가장 먼저 결단을 내린 것은 하정우 수석입니다. 그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대통령의 지시를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입니다. 하 수석은 “현재는 청와대에서 국가 전략을 설계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부산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다만, 2028년 총선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나 고향 기여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그의 선긋기는 대통령의 인사권과 당내 요구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을 단번에 잠재운 결정이었습니다.

한동훈의 부산 행보와 당내 공천 전쟁

하정우 수석이 물러나자, 국민의힘 내에서 가장 유력한 카드는 한동훈 전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산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골수 롯데 팬”임을 자처했습니다. 부산 시민의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라는 기질이 자신의 정치 스타일과 맞닿아 있다는 점도 강조하며, 출마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죠. 당내에서는 한 전 대표의 지지 기반을 활용하기 위해 부산 서구 재보궐에 나서는 서병수 의원에게 당협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이는 단순한 후보 낙점을 넘어, 한동훈 체제의 지역 기반을 확립하려는 당의 전략적 판단으로 읽힙니다.

민주당의 반격과 지역구 수성 전략

당연히 상대편인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은 날카롭습니다. 해당 지역구를 떠나는 전재수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입만 열면 싸우는 사람’으로 지목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맞섰죠.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를 민심 재확인의 장으로 삼기 위해 철저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부적격 후보자 검증 태스크포스(TF)를 강화하고,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을 예고하며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동훈이라는 강력한 카드가 나온 만큼, 민주당 역시 지역구 수성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번 부산 북구갑 전쟁은 2026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자, 차기 대선 주자들의 기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