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노보노디스크, 멧세라 인수 두고 법적·금융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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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6일 오전 8:01

발행: 2025년 11월 6일 오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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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멧세라와 노보노디스크를 상대로 4일 만에 두 번째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한편 노보노디스크는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새 인수 제안으로 맞섰습니다. GLP-1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이번 분쟁은 법적, 금융적 다각도의 공방으로 확전되면서 글로벌 제약 산업의 경쟁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거대 제약사의 전략적 대결

화이자가 멧세라와 노보노디스크를 상대로 불과 나흘 만에 두 번째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첫 번째 소송이 계약 위반을 주장한 민사 소송이었다면, 이번에는 미국 경쟁법 위반을 문제 삼은 반독점 소송으로, 이중 소송 전략을 통해 포위망을 조이는 모습입니다.

화이자는 노보노디스크의 멧세라 투자와 지분 확보가 GLP-1 후보물질 개발 경쟁을 저해하고 시장 경쟁을 제한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멧세라와의 공동 개발 협상이 노보노디스크의 투자 발표 후 결렬된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는데요.

인수전의 새로운 변수

한편 노보노디스크는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조건 상향된 새 인수 제안을 내놓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당 62.20달러에 총 72억 달러의 기본 인수금액과 최대 28억 달러의 조건부 가격청구권을 포함한 이 제안은, 기존 화이자의 73억 달러 인수합의를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멧세라 이사회가 이 제안을 '비교우위 제안'으로 판단할 경우, 화이자와의 합의를 종료하고 노보노디스크와 협상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멧세라의 초기 단계 인크레틴 및 비인크레틴 유사체 펩타이드 프로그램을 확보함으로써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적 의도를 밝히고 있습니다.

법적 공방의 복잡성

화이자의 이중 소송 전략은 델라웨어 주법원과 연방법원이 모두 소송을 접수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사 소송에서는 계약 위반과 신탁의무 위반을, 반독점 소송에서는 시장 경쟁 제한을 각각 주장하며 양측을 동시에 압박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반독점 소송에서 화이자는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약 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쟁 진입을 막았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파장

현재 멧세라와 노보노디스크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이번 분쟁의 결과는 GLP-1 치료제 시장의 향후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멧세라 이사회의 결정과 법원의 판단, 그리고 규제 당국의 입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몇 주간 긴장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의 공격적인 법적 대응과 노보노디스크의 금융적 제안이 맞부딪치는 이번 사건은 글로벌 제약 산업의 경쟁 구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