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중 '와르르'…양평 무한리필 식당 천장 붕괴로 14명 부상

경MK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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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전 9:17

발행: 2026년 7월 30일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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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의 한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 시간대 천장이 붕괴하여 14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사고 건물은 과거 할인마트에서 식당으로 용도 변경된 경량철골조 건물로, 구조적 안전성과 관리 감독 소홀 여부가 쟁점입니다. 당국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저녁 피크 시간대 덮친 갑작스런 붕괴

2026년 7월 30일 저녁 6시 36분경,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에 위치한 한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식당 내부에는 저녁 식사를 하러 온 60여 명의 손님이 머물고 있었는데요. 식사 피크 시간대에 갑작스런 붕괴가 일어나면서 14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는 남성 2명과 여성 12명으로,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속하게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구호 조치를 펼쳤습니다.

할인마트에서 식당으로 바뀐 건물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1층짜리 경량철골조 구조로, 연면적은 약 2,300㎡ 규모였습니다. 이 건물은 원래 할인마트로 운영되다가 약 1년 전 무한리필 식당으로 용도를 변경해 영업을 이어온 곳인데요. 과거 할인마트에서 무한리필 식당으로 바뀐 용도 변경 이력이 이번 사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량철골조 건물은 설계 목적에 따라 하중 한도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트 시절의 진열대와 상품 하중을 기준으로 설계된 구조가 식당으로 바뀌면서 달라진 환경을 오랜 기간 견디지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도 변경 과정에서 구조 보강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관리 감독은 소홀하지 않았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트라우마 호소하는 목격자들…재발 방지책 시급

사고를 직접 목격한 손님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전하며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함께 있던 아이가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토로했고, 본인 역시 극심한 놀람으로 근육통까지 느꼈다고 말했는데요. 다행히 사고 직후 상당수 인원이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더 큰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우리 주변에 수없이 많은 상업시설 건물들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유사한 건물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당국은 현장 감식과 함께 건축 자료 확보에 나서며 사고 경위 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