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이모' 정체, 의사 아닌 사칭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이모 씨는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으며, 박나래 측은 이들의 주장을 부인하며 맞고소한 상태다. 이 씨는 자신을 중국의 한 병원 한국성형센터장 겸 특진 교수라고 소개했으나, 해당 병원은 그런 인물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의사 면허가 확인되지 않았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과거 병원에서 근무한 경력은 있지만 정식 의사 자격은 없었다. 결국 의사 행세를 하며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의료법, 약사법,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연예인 친분 활용, 불법 시술 확산
이 씨는 SNS에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며 신뢰를 쌓았다. 박나래 외에도 다수의 피해자들이 나타나 이 씨로부터 필러, 다이어트 주사 등을 받고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한 피해자는 필러 시술 후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등 부작용을 겪었으며, 다른 피해자는 다이어트 주사 후 몸살과 함께 '황금약'이라 불리는 해외 약물을 권유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씨의 남편은 약 전달책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있으나 부인하고 있다.
'나비약'과 의료법 위반의 심각성
이번 사건에서 주목받는 약물은 펜터민 성분의 '나비약'이다. 식욕억제제로 다이어트에 악용되며 중독성과 정신 부작용이 크다.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엄격히 관리된다. 이 씨는 박나래에게 나비약을 포함한 약물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의료법, 약사법,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불법 의료행위와 유해 약물 유통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