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스스로 찔렀다"...자해 뒤 흉기 피습 허위신고한 40대

네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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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7일 오후 7:19

발행: 2026년 6월 7일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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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40대 남성이 자해 후 누군가에게 흉기로 찔렸다고 허위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CCTV 확인 결과 타인의 공격이 아닌 자해였고, 해당 남성은 정신질환으로 과거에도 수십 차례 비상식적 신고를 한 이력이 있었다. 경찰은 허위 신고 혐의를 조사하며 행정입원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누가 찔렀다"는 신고, 알고 보니 자해

2026년 6월 6일 오후 6시 20분경,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주택에서 끔찍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40대 남성 A씨가 누군가에게 흉기로 피습당했다며 112에 도움을 요구한 건데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경미한 자상을 입은 A씨를 발견했고, 그의 주장에 따라 주변 CCTV를 정밀하게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는 놀라운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A씨는 타인의 공격을 받은 게 아니라 스스로 자해를 한 뒤, 이를 흉기 피습으로 꾸며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잠이 오지 않아 스스로 몸을 찔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단순히 신고를 거짓말로 꾸민 것을 넘어, 공권력을 낭비하게 한 점은 명백한 문제입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허위 신고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십 차례 비상식적 신고 이력...정신질환 앓아온 A씨

사실 이번 사건은 A씨에게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과거에도 112에 비상식적인 내용으로 수십 차례 신고를 접수한 이력이 확인됐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상식적 신고의 주체가 바로 A씨였던 셈인데요. 이런 행동이 단순한 악의나 장난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는, 질환에 따른 통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허위 신고를 하는 경우, 단순 법적 처벌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어 왔습니다. 경찰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에 대한 행정입원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권력 낭비와 치료 사이...관리의 딜레마

물론 허위 신고가 반복된다는 것은 곧바로 지역 사회 안전망에 부담을 줍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관들의 시간과 세금, 그리고 다른 곳에서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구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반면, A씨처럼 정신건강의학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단순히 허위 신고자로 규정하고 처벌에만 맡길 것인지, 아니면 치료와 사회적 관리를 병행할 것인지를 두고 언제나 쟁점은 남습니다.

법적 책임과 의료적 개입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이번 사건, 단순한 형사처벌만으로는 반복을 막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경찰은 A씨의 허위 신고 혐의를 조사하면서도, 행정입원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비슷한 상황의 재발을 막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