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최현욱의 '방과후 태리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의 진짜 매력

싱네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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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일 오후 10:49

발행: 2026년 3월 1일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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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태리쌤'은 김태리와 최현욱이 방과후 연극반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진짜로 소통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단순한 예능을 넘어 선생님 역할에 대한 진지한 몰입과 책임감, 아이들을 향한 애정이 리얼리티를 살렸다. 두 사람의 갈등과 훈훈한 순간, 서툰 발걸음 모두가 오히려 공감대를 형성하며 프로그램의 핵심 매력이 되고 있다.

단순한 예능을 넘어선 성장 기록

티빙과 tvN에서 동시에 공개 중인 '방과후 태리쌤'이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의 범주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배우 김태리와 최현욱이 문경 용흥초등학교 방과후 연극반의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진짜로 부대끼는 이 프로그램은, 방송 초반부터 TV-OTT 화제성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죠. 핵심은 두 스타의 이름값이 아니라, '선생님'이라는 역할에 진심으로 몰입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비롯된 공감대입니다. 야외 수업과 도시락 준비, 첫 대본 리딩까지, 모든 과정이 각본 없는 리얼리티로 다가오는데요.

첫 대본 리딩에서 김태리는 '오즈의 마법사'를 준비하며 아이들을 차근차근 지도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점점 역할에 몰입하며 열연을 펼치는 모습에 김태리는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최현욱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작은 소동도 유쾌하게 넘어가며,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장 분위기를 더했죠. 이 과정은 그저 재미를 위한 쇼가 아니라, 아이들이 연극이라는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하는 첫걸음을 기록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 진짜 모습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김태리와 최현욱의 관계성에 있습니다. 두 사람은 연기 선후배이자 친분이 깊은 사이지만, 연극반 선생님으로서는 때로는 의견을 맞부딪치기도 합니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최현욱이 김태리와 한 운동장 걷기 내기 도중 약속을 어기고 자리를 뜨는 바람에 큰 갈등이 생겼습니다. 김태리는 "진짜 어이없다"라며 섭섭함과 실망을 그대로 드러냈고, 최현욱은 당황하며 사태를 수습하려 애썼죠.

이런 갈등 장면은 오히려 두 사람이 프로그램을 '일'이 아닌 '책임'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카메라 앞에서 잘 보이려는 게 아니라, 함께 맡은 반에 대한 진지한 마음이 충돌한 거죠. 반면,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 때는 훈훈한 모습도 함께했습니다. 최현욱은 아이들이 좋아할 반찬을 미리 조사하며 김밥을 싸다가 문득 "자식이 생기면 이런 기분이려나"라는 부성애 가득한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태리는 그런 그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하며 과거 그가 아이를 갖고 싶어 했다는 이야기를 장난스레 꺼내 웃음을 자아냈죠.

초보 선생님의 서툰 발걸음이 주는 공감

힘들게 수업을 마친 후의 모습에서도 리얼리티는 빛났습니다. 지친 최현욱이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자, 김태리는 "자, 이거 치워"라며 단호하게 뒷정리를 지시했습니다. 피로에 찌든 와중에도 흔들림없는 모습에 '대장' 포스가 느껴졌지만, 결국 둘은 함께 배고픔을 채우러 외식을 나갔습니다. 최현욱은 "두 공기 먹을 것 같아요"라며 폭풍 먹방을 예고했고, 김태리는 격려의 엄지를 치켜세웠죠.

이 모든 에피소드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방과후 태리쌤'은 스타의 예능이 아니라, 한 사람이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부딪히고, 어색해하고, 때로는 실수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성장해가는 과정의 기록입니다. 김태리와 최현욱은 완벽한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만은 가득한 초보 어른입니다. 그들의 서툰 솜씨로 준비한 도시락이 아이들에게 더 큰 감동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죠. 프로그램은 이렇게 어른과 아이가 서로를 통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공감을 준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