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동해안 곳곳 열대야...양양 28.9도 찍어
2026년 7월 31일 금요일, 강원도 전역이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밤사이에도 찜통더위가 꺼질 줄 몰랐는데요. 양양과 강릉, 삼척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되며 많은 주민들이 불쾌한 밤을 보냈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도 동해안의 기온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양양은 28.9도, 강릉은 28.6도, 삼척은 28.2도를 기록했고, 고성 간성도 27.7도, 속초는 26.5도, 동해는 25.5도로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는 보통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때를 말하는데, 이번 동해안은 이 기준을 훌씬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밤과 새벽 사이에 제대로 식지 못한 대기가 낮 동안 더 강한 폭염을 예고하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낮 기온 37도까지 치솟아...건강관리 필수
낮 동안의 기온 상승은 더욱 가팔랐습니다. 동해안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서 37도 사이로 예보되었으며, 내륙 지역도 3234도, 산지는 3031도로 전망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더위는 동해안이라는 지형적 특성과 함께 대기 중의 높은 수증기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높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동해안은 대체로 맑은 하늘이 유지되면서 태양 복사열이 그대로 지표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야외활동을 강행하면 온열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어르신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가벼운 증상도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당분간 폭염 지속 전망...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강원 전역의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더위가 단순히 이틀 사흘 그치고 지나갈 형태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상 당국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불필요한 야외활동 자제를 반복해서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냉방기구 사용도 크게 늘어날 텐데요. 이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냉방병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더운 낮 시간대에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옷차림을 하는 등 폭염에 맞서는 작은 습관들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