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주가 52주 최저치, 잇단 목표주가 하향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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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6일 오전 12:46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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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주가가 개장 전 2% 넘게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목표주가를 47달러에서 3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으며, 니덤도 주당순이익 전망을 줄였습니다. 수요 둔화와 재고 과잉, 할인 경쟁 심화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시장은 10월 1일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반토막 난 이유

나이키 주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9월 25일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2% 넘게 밀리며 35.27달러까지 내려앉았는데요. 장중에는 52주 최저치인 35.25달러를 찍기도 했습니다.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목표주가 하향이 직접적인 방아쇠가 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나이키 목표주가를 기존 47달러에서 30달러로 크게 낮췄습니다. 36%가량 깎아내린 셈인데요.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니덤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2027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을 1.74달러에서 1.64달러로, 2028회계연도는 2.00달러에서 1.80달러로 각각 줄였죠.

겹겹이 쌓인 악재

증권가가 지목하는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선 소비자 수요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재고는 쌓여가고, 할인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경쟁 구도 자체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나이키는 20년 넘게 이어온 파트너십을 정리하고 스위스 경쟁사 온홀딩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나이키를 떠난 점도 시장의 눈에 들어왔는데요. 스포츠 마케팅이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는 만큼,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반대로 이번 조정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옵션 시장은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 7%의 변동성을 이미 가격에 반영해 둔 상태입니다. 불확실성이 미리 반영된 만큼, 결과에 따라 반등 여지도 열려 있다는 겁니다.

향방 가를 10월 1일 실적

관심은 10월 1일로 모입니다. 나이키는 이날 8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시장은 매출 113억5천만달러, 주당순이익 0.44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실적이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을 실제 숫자로 얼마나 확인시켜 주느냐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예상보다 나은 성적표가 나오면 오히려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