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불법 계곡시설 은폐 공직자에 "마지막 기회" 엄중 경고

경연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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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6일 오후 4:49

발행: 2026년 2월 26일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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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하천·계곡 불법 점용 시설 단속 과정에서 업주와 유착해 사실을 은폐하거나 허위 보고한 공직자들에게 행정안전부를 통한 재조사의 '마지막 기회'를 주었습니다. 기회를 놓치면 전수조사와 엄중한 징계·처벌을 예고하며 강력히 경고했는데요, 이는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835건의 적발 건수에 누락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조치입니다.

마지막 기회라는 경고

이재명 대통령이 하천과 계곡 내 불법 점용 시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업주와 유착해 사실을 은폐하거나 허위 보고한 공직자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은 2월 26일, 행정안전부를 통해 관련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에 재조사 및 재보고의 기회를 부여했지만, 이번이 마지막 기회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가행정을 방해한 공직자 여러분… 마지막 기회 놓치지 마시라"고 직접 언급하며, 기회를 놓칠 경우 전수조사와 함께 징계, 나아가 수사와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지시는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하천·계곡 불법 점용 실태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당시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으로 835건의 불법 점용 행위를 적발했다고 보고했는데요. 그러나 이 대통령은 자신이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조사한 건수가 이보다 훨씬 많았던 점을 지적하며, 현재 보고서에 누락된 부분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현장 점검과 누락된 건수 의혹

대통령의 경고와 같은 날, 행정안전부는 즉각적인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충남 보령시 성주천과 전북 완주군 용연천을 직접 방문해 불법 점용시설 정비 현황을 점검했는데요. 이번 현장 점검은 다가오는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대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하천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불법적으로 설치된 평상이나 물놀이 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즉각적인 철거나 정비를 지시했습니다.

문제는 보고 체계의 투명성과 정확성에 대한 의문입니다. 대통령은 보고된 835건이라는 숫자에 의문을 표시하며, 이 수치가 실제 존재하는 불법 시설의 전부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특히 불법 점용 시설의 업주들과 일부 공직자들이 유착 관계를 형성해 사실을 은폐하거나 축소 보고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를 통한 재조사는 단순한 확인 작업을 넘어, 공직 사회 내 부패 가능성을 적발하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강화되는 행정 책임과 향후 과제

대통령이 제시한 구체적인 처벌 수위는 상당히 강경합니다. 재보고 기회를 놓칠 경우, 지역 주민 고용 조사나 신고 포상금 제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더 나아가 직무 유기, 허위 공문서 작성,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 기관에 회부해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불법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공직 사회에 뚜렷이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하천 관리라는 특정 정책 실행의 문제를 넘어, 정부의 보고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통령이 지적한 대로, 하부 조직에서 수집된 정보가 축소되거나 조작되어 최고 의사결정자에게까지 부정확하게 전달되었다면, 이는 행정 시스템의 근본적인 결함을 드러내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재조사는 단순한 불법 시설 적발을 넘어, 정부 내부의 감시와 균형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향후 관건은 이번 ‘마지막 기회’가 단호한 경고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투명하고 철저한 재조사로 이어져 누락된 불법 시설이 추가로 발굴되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 소재가 명확히 규명되는지 여부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주요 하천과 계곡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공직자들의 책임 의식이 강화되고, 하천 관리 행정이 더욱 투명해지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