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둘째 날, 귀성길 정체 이어져…정오 절정 예상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오늘(4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전국 고속도로가 종일 북적였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약 537만 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정체는 낮 12시를 기점으로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정체, 주요 도시까지 수 시간 소요
오전 일찍부터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흐름이 눈에 띄게 느려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입장 부근부터 천안 분기점, 옥산휴게소 부근부터 신탄진 부근까지 수십 킬로미터 구간에서 정체를 빚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서평택 분기점부터 서해대교까지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을 보였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도 여주 분기점부터 감곡 부근까지 지체가 이어지는 등 전국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요금소를 출발 기준으로 부산까지는 약 5시간 10분에서 6시간 10분이 소요되었으며, 대전까지는 2시간에서 3시간, 광주까지는 4시간에서 5시간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는 평소 주말보다 훨씬 긴 시간으로, 귀성객들의 피로감을 더했습니다.
기차역·버스터미널도 인파…예매율 90% 웃돌아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역시 귀성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서울역에서는 연휴 첫날부터 입석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차표가 매진되는 등 귀성 인파가 몰렸습니다. 서울발 주요 노선 고속버스 예매율도 90%를 웃돌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서둘러 고향으로 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오 정점 후 점진적 해소…안전 운전 당부
도로공사는 오늘 귀성길 교통 혼잡이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서울 방향으로 향하는 귀경길 정체는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에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정오쯤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가피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교통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여유를 가지고 운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7일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됩니다. 도로공사는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앱 '로드플러스' 등을 통해 최신 교통 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며, 운전자들에게는 안전 거리 확보와 졸음운전 예방 등 안전 운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