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과 발전소를 겨냥한 초강경 메시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초강경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핵 합의가 불발될 경우 주요 교량을 2시간 내에, 발전소는 하루 만에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교량 재건에 수년에서 최대 10년이 걸린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란에 치명타를 입히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일반 주민 피해를 고려해 해수 담수화 시설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인도적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의 미묘한 온도 차
이러한 위협 속에서도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는 미묘한 시각차가 존재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곡괭이산 지하 핵시설 정보를 공개적으로 알리려 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 그는 이미 해당 시설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굳이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전면전 추진 기류와 미국의 통제 가능한 갈등 관리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미국이 에너지 시설 타격을 승인하지 않고 있으며, 미 전투기가 이스라엘 기지를 이용한 사실을 이란이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이 공격해올 경우 총력 반격하겠다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협상판의 핵심, 호르무즈와 곡괭이산
현재 외교적 논의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 재개 문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오만의 중재로 테헤란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나,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부인하고 현재 상태를 휴전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란이 핵 포기에 본질적으로 동의했다는 점을 공식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곡괭이산에 위치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구체적인 타격 대상으로 언급한 것은 협상 결렬 시 군사적 옵션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양국 모두 군사적 재고와 경제적 부담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어 추가 공격에 주저함이 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타협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합의 불발 시의 강력한 대응을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교량과 발전소 파괴 위협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실제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전략적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지렛대로 버티는 상황에서 양측의 대립이 장기화될 경우,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