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육·생활비 시위 확산, 정부 대책에도 대선 정국·유럽으로 번져

K연동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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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전 8:53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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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교육 환경과 생활비 문제를 둘러싼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며 폭력 사태와 대규모 체포로 번졌습니다. 정부는 대입 플랫폼 개편과 시설 투자, 학급 축소 대책을 내놨지만 학생단체는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비판했고, 르펜은 법치 회복을 내세우며 대선 정국에 불을 붙였습니다. 시위는 유럽 여러 나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생활비가 부른 거리로

프랑스 전역에서 교육 환경 개선과 생활비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단은 파리 외곽 학교의 낡은 시설과 교사 부족, 과밀 학급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배울 권리”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고, 일부 시위는 시청 점거와 약탈, 경찰과의 충돌로 번졌습니다. 최근 주말에는 1,435명이 체포됐고, 경찰과 헌병 267명, 시위대 150명이 다쳤으며 3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정부 대책과 SNS 책임론

정부는 대입 플랫폼 파르쿠르쉬프의 불합격 사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개편하고, 2030년까지 40억 유로 규모의 저이자 대출로 고교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시설에는 2029년까지 10억 유로를 추가 투입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28명으로 줄이며 대체 교사 3,000명을 늘리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학생단체는 일부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며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폭력 사태의 배경으로 소셜미디어를 지목하며 민주주의를 해친다고 비판했고, 31일 추가 시위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대선 정국과 유럽 확산

시위가 내년 대선을 앞둔 정치 변수로 떠오르면서 극우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은 오를레앙에서 법치 회복과 이중 국경 구축, 이민 통제를 내세웠습니다. 여론조사에서 1차 투표 지지율 32~35%로 앞서는 가운데, 방화와 약탈에 평생 배상을 적용하겠다는 강경책도 꺼냈습니다. 장뤼크 멜랑숑은 시위대를 지지하며 정부의 요구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프랑스발 불만은 이탈리아와 벨기에,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로 번져 물가와 주거비, 교육비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