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호조 속 아이폰 17의 이중주…주가 변동성 심화

뉴글v뉴
7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31일 오전 8:35

발행: 2025년 10월 31일 오전 8:35

요약 생성중...

애플이 2025년 4분기 매출 1025억 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폰 17 출시 효과와 서비스 부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으나, 아이폰 매출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중화권 시장에서 부진을 보였다. 실적 호조에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복잡한 심리를 드러냈으며, 다음 분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시장 예상을 넘어선 실적

애플이 2025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에서 매출 1025억 달러, 주당순이익 1.85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매출 1022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1.77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인데요, 특히 서비스 부문이 28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나 급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맥 컴퓨터와 웨어러블 부문도 각각 87억 달러, 90억 달러의 매출로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극적으로 오르내리는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3% 급락했으나 이후 1% 이상 상승으로 반전하는 등 투자자들의 복잡한 심리를 드러냈죠. 이 같은 반응은 애플 실적의 양면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폰 17, 기대와 현실의 괴리

아이폰 17은 9월 19일 출시되어 4분기에 불과 10여일간의 판매 기간만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팀 쿡 CEO는 "아이폰 17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을 강조하며 다음 분기 전망까지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는데요, 특히 애플 스토어 방문자 수 증가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17 프로 모델의 디자인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아이폰 에어' 모델 출시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러나 아이폰 매출은 490억 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501억 9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아이폰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와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아이패드 매출도 69억 5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등 일부 제품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죠.

중화권 시장, 성장의 걸림돌

가장 주목할 부분은 중화권 매출이 144억 9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현지 경쟁사들의 공세가 애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 지역에서의 부진은 전체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난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10%에서 8%로 둔화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서비스 부문의 강세는 주목할 만합니다. 앱스토어, 애플 뮤직, iCloud 등 다양한 서비스의 이용자 증가가 두드러진 성장을 이끌었는데요, 이는 애플 생태계의 견고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애플은 활성 기기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히며 고객 충성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음 분기 전망과 시장의 평가

팀 쿡 CEO는 CNBC 인터뷰에서 12월 분기에 아이폰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애플은 다음 분기 매출로 1379억 7000만 달러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23억 1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아이폰 17의 본격적인 판매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실적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전체 매출과 수익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핵심 제품인 아이폰의 매출 부진과 중화권 시장의 어려움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죠.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은 애플이 처한 과도기적 상황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 기업의 선두 주자로서 애플의 다음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