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충격에 코스피 급락…외국인 매도에 6,100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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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3일 오전 10:10

발행: 2026년 10월 13일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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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코스피가 중국 CXMT의 차세대 D램 양산 발표로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4%대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올해 199조 원을 순매도했고, 그중 87%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자사주 매입 종료로 수급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반등의 열쇠는 외국인 수급 회복과 반도체 실적 지속성에 달려 있다.

반도체 충격에 4%대 급락

10월 13일 코스피가 장 초반 4% 넘게 폭락하며 6,1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D램 양산 발표가 방아쇠가 됐습니다. 미국에서 마이크론(-3.88%)과 샌디스크(-4.02%) 등 메모리주가 일제히 하락한 여파가 국내로 전이된 겁니다.

삼성전자는 5.19% 하락한 23만7,500원, SK하이닉스는 5.98% 떨어진 150만9,000원에 거래되며 '23만 전자', '150만 닉스'로 주저앉았습니다. 외국인은 3,41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74억 원, 2,179억 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외국인 매도, 87%가 삼전닉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무려 199조 원을 순매도했는데, 그중 87%에 해당하는 173조 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습니다. 자산 리밸런싱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겹치면서 대형 반도체주를 대거 팔아치운 겁니다.

반대로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46조 원, 41조 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고, 기관과 기타 법인도 30조 원 안팎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10월 6일 자사주 매입을 종료했고, SK하이닉스도 10월 중순이면 매입이 끝날 예정이라 수급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등의 열쇠는 외국인과 실적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했지만,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는 건 이익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과 고금리, AI 투자 심리 위축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나들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3%까지 올리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낮아졌습니다.

대만 증시가 AI와 패키징 경쟁력으로 상승세를 타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한국은 메모리와 HBM 중심이라 중국의 추격이 부담입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회복과 반도체 실적 지속성이 반등의 관건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상향 조정되고 있어, 펀더멘털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