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대 HVDC 사업 첫삽…500kV 고온형 케이블로 송전혁명

전매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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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4일 오후 7:04

발행: 2025년 11월 24일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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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한국전력과 함께 동해안-신가평 구간에 국내 최대 규모 HVDC 송전망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 500kV 90℃ 고온형 케이블을 적용해 송전 용량을 50%까지 높인 이 사업은 국가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LS전선은 국내 모든 HVDC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전 구간 단독 공급하며, 향후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 전력망의 새로운 도약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HVDC(고압직류송전)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동해안에서 수도권까지 이어지는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인데요, 이번 프로젝트는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해안-수도권 프로젝트'의 1단계에 해당합니다. 국가 전력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력으로 증명한 송전 효율성

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00kV 90℃ 고온형 HVDC 케이블입니다. 기존 70℃ 제품보다 도체 허용 온도를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는 고사양 제품인데요, 지난 6월 한국전력의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HVDC 기술은 기존 교류(HVAC) 방식에 비해 송전 손실이 적고 장거리 대용량 전송에 유리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기술 도입으로 동일한 선로로 더 많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축적된 경험의 시너지 효과

LS전선은 이번 사업에서 전 구간을 단독으로 공급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우연이 아닌 기술력과 경험의 결과입니다. 제주-진도, 제주-완도, 북당진-고덕 등 국내 모든 해저 및 지중 HVDC 케이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유일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은 "HVDC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상용화 경험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HVDC 시장을 선도해 온 경험이 이번 대형 프로젝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

HVDC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큽니다. 글로벌 HVDC 시장은 2018년 1조 8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약 41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LS전선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동해안-수도권 2단계 사업, 유럽 테네트(TenneT)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공적인 사업 수행은 LS전선이 글로벌 HVDC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국가 에너지 안보와 미래 에너지 체계 구축에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생태보호구역을 통과하는 11km 지중 구간에 고사양 케이블을 적용해 환경적 측면까지 고려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한국의 에너지 인프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