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드론, 폴란드 접경서 서방 인사 탄 열차 노려…유럽 확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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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5일 오전 9:50

발행: 2026년 9월 14일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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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국경 2km 앞 우크라이나 야호딘 철도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빌트 전 스웨덴 총리,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 등이 탄 열차가 15분 차이로 화를 면했죠. 러시아는 군수 물자 운송로 타격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외교 사절단을 노린 테러라고 반발했습니다. 나토와 유럽은 지원 확대와 재무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폴란드 2km 앞에서 벌어진 일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야호딘의 철도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키이우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던 여객 열차의 기관차가 파손되고 인근 주유소와 화물트럭에 불이 옮겨붙었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열차에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 등 서방 고위 인사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키이우의 얄타 유럽전략회의에 참석한 뒤 폴란드로 이동하던 길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보안을 위해 일정을 앞당긴 덕분에 존슨 전 총리와 빌트 전 총리는 이미 국경을 넘은 상태였고,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대피 명령으로 열차에서 내린 직후였습니다. 공격은 이들이 통과한 지 불과 15분 뒤에 이뤄졌습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설명

러시아 국방부는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로 군수 물자를 운송하는 철도 인프라를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의 물류센터와 변전소도 함께 공격했다는 겁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외교 사절단이 탄 열차를 고의로 노린 테러라고 맞섰습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EU와 나토의 문턱을 직접 겨냥한 행위라고 비판했고,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단순한 문 두드림이 아니라 집 안으로의 침투라고 규정했습니다.

유럽을 덮친 확전 공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푸틴의 절박함이 드러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cm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고, 핀란드는 프랑스 주도의 유럽 핵 억지력 확대 구상에 합류했습니다. 독일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드론 사건을 계기로 본의 러시아 총영사관을 폐쇄했고, 프랑스 루앙 인근에서는 열차 탈선이 발생했습니다. 폴란드는 GDP의 4.3%를 국방비로 쓰며 스웨덴 사브의 A26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등 재무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1200km 떨어진 러시아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타격했고, 스타링크 사용이 허용되면 모스크바의 이동 표적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