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팔란티어 흔든 AI 투자 우려, 중간선거 앞둔 뉴욕증시 혼조

마II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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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4일 오전 12:36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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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뉴욕증시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전망 하향으로, 팔란티어는 계약 성장률 둔화와 높은 기업가치 부담으로 하락했습니다. AI 설비투자와 매출 간 불일치 우려, 중간선거 불확실성, 유가 반등과 국채 금리 상승도 시장 변수로 남았습니다.

개장 전부터 갈린 온도차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3일 뉴욕증시 개장 전 선물시장은 엇갈렸습니다. 다우 선물은 359포인트(0.69%) 내렸고 S&P500 선물은 12포인트(0.16%) 하락했지만, 나스닥100 선물은 81.25포인트(0.29%) 올랐는데요. 지수별 온도차의 배경에는 대형 기술주의 개별 악재가 자리합니다.

애플은 3.9%, 팔란티어는 7% 가까이 밀렸습니다. 애플은 직전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연말 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망이 45~46%로 제시됐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실적보다 계약 성장률을 본 팔란티어

팔란티어의 3분기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당순이익 0.44달러, 매출 2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6% 늘며 예상치를 넘었습니다. 미국 상업 매출은 9억8400만 달러로 148% 증가해 정부 매출을 앞질렀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은 총계약가치 성장률을 봤습니다. 이 지표가 6%로 직전 분기 49%에서 크게 둔화되자 높은 기업가치 부담이 부각됐고, AI 설비투자와 향후 매출 사이의 불일치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HSBC의 빌럼 셀스 CIO는 핵심이 경기 사이클이 아니라 AI 투자와 매출의 시차라고 짚었습니다.

선거와 유가, 국채가 남긴 변수

또 다른 변수는 정치 일정입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 두 번째 임기 전반 2년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띱니다. 예측시장은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가능성을 75%로 반영했지만 확정된 결과는 아닙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정책 추진이 제동을 받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중동 긴장이 높아지며 유가도 반등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 안팎, WTI는 1% 오른 97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35%, 30년물은 5.306%로 올랐고, 재무부의 8000억 달러 차입 전망도 금리 부담 요인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