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시장을 향한 한국 보안 기술의 도전
한국의 첨단 보안 기술이 중동 시장을 향해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지난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적인 보안 전시회 '인터섹 2026'에서 딥노이드, 포커스AI, 엠스톤 등 국내 보안 기업들이 AI(인공지능) 기반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공항, 항만, 스마트시티 등 중동 지역의 대형 인프라 보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 기술의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특히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AI 분석과 자동화를 결합한 지능형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중동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한국 보안 산업의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각사는 공통적으로 AI를 활용해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주력했는데, 검색 정확도 향상, 오경보 감소, 관제 효율화 등 현장의 실제 고민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현지 환경과 요구사항에 맞춘 통합 솔루션 제공이 중동 시장 공략의 핵심"이라고 지적합니다.
AI가 이끄는 보안 혁신, 세 가지 접근법
각 기업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AI의 강점을 극대화한 솔루션을 내놓았습니다. 딥노이드는 'SkyMARU DEEP:SECURITY'라는 AI 엑스레이 판독 솔루션으로 물류 및 승객 검색 분야에 혁신을 제시했는데요. 엑스레이 이미지 속 위협 물체를 실시간으로 자동 식별해 검색 요원의 업무 부담과 인간의 실수를 줄여준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공항 등에서 보안 검색의 정확성과 처리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포커스AI는 AI 반도체와 자체 알고리즘을 결합한 지능형 영상 감시 카메라로 주목받았습니다. 실시간으로 사람의 쓰러짐을 감지하거나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는 등 사고 예방에 특화된 기능을 강조했는데, 특히 중동 지역의 고온·먼지 환경을 고려한 내구성 설계로 현지 적합성을 높였습니다. 엠스톤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수천 대의 카메라를 통합 관리하는 VMS(영상관리 시스템) 플랫폼에 AI 메타데이터 검색 기능을 접목했습니다. 방대한 영상 기록 속에서 특정 차량이나 사람을 빠르게 찾아내 관제 센터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죠.
통합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이번 중동 진출은 단순한 해외 전시회 참가를 넘어 한국 보안 산업의 성장 전략을 보여줍니다. 각 기업은 자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를 융합한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포지셔닝하며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중동은 스마트시티 및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활발해 보안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에게는 중요한 교두보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현지화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입니다. 기후, 문화, 규제 등 현지 조건을 고려한 제품 조정과 함께, 유통 및 유지보수를 담당할 지역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 될 겁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터섹 2026에서의 호응을 발판 삼아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 등 인접 시장으로의 확장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AI 기반 보안 솔루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기술로 자리잡았고, 한국 기업들이 이 흐름에서 얼마나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