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점령 확대… ‘유대인 정착촌 재건’ 발언에 미국 긴급 수습

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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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4일 오후 5:52

발행: 2025년 12월 24일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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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적 점령을 확대하고 있다. 위성 분석 결과 휴전 기간 중 새로운 전초기지 13개 건설, 48개 확장했다. 군사 시설을 지형에 숨기고 도로망을 연결하며 영구적 주둔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한편 카츠 국방장관은 유대인 정착촌 재건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자 미국이 수습에 나섰다.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평화계획 준수를 촉구하며 도발적 발언이 아랍 국가와의 협력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정치적 계산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적 점령을 확대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휴전 기간에도 새로운 전초기지와 도로망을 건설하며 영구적 지배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가자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재건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자 미국이 긴급 수습에 나섰습니다.

위성 사진에 드러난 점령 확대

위성 분석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2개월간 가자지구에 새 전초기지 13곳을 건설하고 기존 48곳을 확장·통합했습니다. 이는 일시적 군사 작전이 아닌 장기 주둔 준비로 해석됩니다. 특히 칸유니스 동쪽과 국경 인근에 군사 시설이 집중 배치됐으며, 지형을 이용해 시설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의 5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새로 건설된 도로망은 군사 시설 간 이동을 원활히 하고, 정착촌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합니다. 칸유니스 지역에 새 도로가 건설되면서 군사 회랑이 이스라엘 통제 지역 안으로 우회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평화 계획은 이스라엘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이용됐고, 휴전 중에도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과 난민 발생이 계속됐습니다.

정착촌 건설 발언과 미국의 반응

한편 요아브 카츠 국방장관은 가자지구에 유대인 정착촌 재건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나할(Nahal) 전초기지’ 건설을 언급하며, 2005년 철수한 정착촌을 대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정착촌 재건 시도로 해석됩니다. 카츠 장관은 서안지구에서 불법 전초기지를 합법 정착촌으로 전환해온 전력이 있습니다.

이 발언은 가자지구 분단 영구화 우려를 낳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즉각 “도발적 발언이 아랍 국가와의 협력을 해칠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평화계획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정치적 맥락과 향후 전망

카츠 장관의 발언에는 내년 11월 총선을 앞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그는 차기 총리직을 노리며 극우 유권자, 특히 서안지구 정착민 지지를 얻기 위해 정착촌 재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연립정부 내 극우 장관들도 가자 전쟁을 계기로 정착촌 재건을 주장해왔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점령 확대와 정착촌 건설 계획에 비판적이지만, 미국의 실질적 제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우려하며, 가자 분단 영구화로 향후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